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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전현무 21편·박나래 15편…톱 MC가 독점한 예능계

“TV만 틀면 나온다.”최근 TV 시청자들 사이에선 이런 목소리가 나온다. 이미 대중에 잘 알려진 소수의 방송인, 이른바 톱 MC들이 다수의 예능 프로에 모습을 드러내며 독점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제작진 입장에서는 흥행 등 안정성을 고려한 선택이지만 프로그램 각각의 차별성이나 신선함, 독창성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23일 “경쟁이 심해질수록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려는 시도 보다는 이미 알려진 MC 위주로 재편을 하게 된다”며 “예능을 제작할 때는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선택을 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짚었다.지난 21일 콘텐츠 화제성을 조사하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은 지난해 방영된 비드라마(파일럿 프로그램 포함) 출연자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4편 이상의 콘텐츠에 고정 출연한 연예인은 36명이었으며 이들이 출연한 프로그램은 184편으로 전체의 42.7%를 차지했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는 고정으로 출연한 TV 프로그램이 총 21편으로 모든 연예인 중 가장 많았다. 개그우먼 장도연·MC 붐이 17편으로 2위, 이어 개그우먼 박나래·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성주가 15편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신동엽·김구라·서장훈·문세윤·김숙·이수근·안정환 등이 10여 편의 방송에 고정 출연했다.이번 조사는 지상파와 종합편성, 케이블 39개 TV 채널에서 방송한 시사, 교양, 예능 프로그램 431편의 출연자 8319명을 대상으로 했다.이 같은 흐름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전현무는 현재 고정으로 출연 중인 프로그램이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톡파원 25시’ 등 총 7편에 달한다. ‘강심장VS’ 등 종영한 프로그램까지 더하면 편수는 더 늘어난다. 그는 올해 6월 방송 예정인 오디션 예능 ‘더 매직스타’의 MC로도 발탁됐다. 서장훈 역시 ‘무엇이든 물어보살’, ‘미운오리새끼’, ‘연애의 참견’ 시즌3, ‘고딩엄빠’ 시즌4 등 총 7편에 고정 출연 중이다.여성 MC들도 비슷하다. 김숙은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구해줘! 홈즈’ 등 5편, 박나래는 ‘나 혼자 산다’, ‘놀라운 토요일 - 도레미 마켓’ 등 6편에 출연 중이다. 이들 MC들 중에서는 같은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는 경우도 많다. 예컨대 ‘나 혼자 산다’에는 전현무·박나래가, ‘구해줘! 홈즈’에는 김숙·박나래가 다른 방송인들과 함께 MC를 맡는 식이다. 시청자들이 채널을 돌릴 때마다 같은 방송인이 또 나온다고 느끼는 이유다. 방송계에서는 톱 MC 섭외는 어쩔 수 없는 선택지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 방송 관계자는 “편성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결국 안정적인 기획을 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며 “특히 TV 시청자의 연령대가 높아지고 있고, 시청자들의 요청을 고려하다 보면 결국 익숙한 얼굴들을 섭외하는 결과로 이어지게 된다”고 전했다.김 평론가는 “아직은 보수적인 선택, 익숙함을 찾는 시청자가 많기 때문에 톱 MC들의 예능 독점을 방송사의 잘못이라고만은 할 수 없다. 획일적인 기획을 깨는 유일한 힘은 사실 소비자들의 선택에서 나온다”며 “최근 유튜브 등 뉴 미디어 쪽에서 색다른 예능에 대한 갈증이 폭발하고 있다는 징후들이 보이는데, 이런 에너지가 앞으로 지상파 예능 등으로 옮겨가게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24 05:51
연예일반

[단독] KBS 간판 이재성 아나운서, 4월 결혼

KBS 간판 이재성 아나운서가 다음 달 결혼한다.12일 일간스포츠 취재 결과, 이재성 아나운서는 오는 4월 27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예비 아내는 비연예인으로 알려졌다.이재성 아나운서는 2015년 KBS 42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이후 ‘뉴스광장경남’, ‘5시 뉴스’ , ‘스포츠 9’, ‘그녀들의 여유만만’, ‘연예가중계’ ‘생생정보’ 등 다수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KBS 간판 아나운서로 자리매김했다.이재성 아나운서는 MC 외에도 2020년 ‘개그콘서트’의 ‘단골 로맨스’ 코너에 고정 출연 했으며, 사연자의 연애 고민을 재연 드라마 형식으로 보여주는 ‘연애의 참견’ 시즌3에서는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해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다.현재는 ‘영화가 좋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를 진행하고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12 19:01
경제일반

이마트24-KBS N 업무협약…'연애의 참견' 협업상품 개발

편의점 이마트24와 KBS N이 지난 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KBS 미디어센터에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이마트24와 KBS N은 이번 MOU를 통해 '협업상품 개발' '상품과 서비스 연계한 공동 마케팅 진행' '양사 인프라를 활용한 공동 프로모션 진행' 등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이마트24는 KBS N의 연애 리얼리티프로그램인 ‘연애의 참견 시즌3’ IP를 활용한 협업 상품을 올해 4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또한 양사의 온∙오프라인 인프라를 활용해 협업 상품을 홍보하고, 공동 프로모션을 펼칠 계획이다.연애의 참견은 연애스토리를 진단해주는 로맨스 토크쇼 프로그램이다. 2020년 시즌1 방송을 시작한 이후 지금의 시즌3까지 꾸준히 화제를 모으고 있다.이번 마케팅 업무협약에 앞서 이마트24는 게임, 웹드라마, 웹툰 등 MZ세대가 좋아하는 업계와 손잡고 협업상품 및 마케팅 진행해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이처럼 다양한 업계와의 IP 제휴 경험을 바탕으로, 양사가 보유한 인프라와 상품 및 마케팅 기획력, 콘텐츠 IP를 통해 비즈니스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이마트24는 기대하고 있다.김상현 이마트24 마케팅담당은 "게임, 웹툰에 이어 방송 콘텐츠를 활용한 스토리텔링으로 고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재미와 흥미를 제공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 마케팅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2.07 08:37
연예일반

[RE스타] ‘더 레드 → 네고왕’ 홍현희, 논리있는 깡패가 되기까지

재조명, RE(Re examination). 일이나 사물의 가치를 다시 들추어 살펴본다는 이 말을 스타에 대입해 보려 합니다. 아니, 스타보다는 한 인물을 재조명한다는 말이 더 적합하겠군요. TV·영화·연극·뮤지컬·OTT·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에 등장한 인물 중 왠지 모르게 자꾸 생각나고, 떠오르는 사람들을 다시 들여다보고 소개하려 합니다. 리(re)스타? 이 스타! <편집자 주> “깔끔하게 1만 2600원 합시다.” “그건 어디서 나온 숫자죠?” “제 입에서요.” 네고왕의 홍현희를 보고 있으면 왠지 모르게 통쾌해진다. 그의 사이다 같은 발언과 어디서든 당당한 매력은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을 안겨준다. 달라 스튜디오의 웹예능 ‘네고왕’은 기업을 상대로 소비자의 살아있는 의견을 전달하고 가격을 협상하는 프로그램이다. 시즌2의 장영란, 시즌3의 래퍼 딘딘·슬리퍼 그리고 시즌1·4의 황광희에 이어 홍현희가 시즌5의 MC를 맡게 됐다. 그의 매력은 ‘돌직구’다. 기업 대표에게 “이 가격이면 아무도 안 산다”, “그렇게 피자가 건강하면 피자만 먹겠다”, “25% 할인은 와닿지 않는다” 등 누구나 가슴에 품고 있지만 하지 못한 말들을 대신해준다. 이 때문에 시청자들 사이에선 ‘논리 있는 깡패’라는 별명이 생기기도 했다. 홍현희의 당당함에는 이유가 있다. 무명 시절을 버티면서 쌓아온 내공이 이제야 꽃피고 있기 때문이다. 2007년 SBS 신인 개그맨 선발대회에서 동상을 받은 그는 공채 9기로 입사했지만 2009년 개인 사정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방송계를 떠났다. 그렇게 제약회사에 입사해 돈을 벌다가 “더는 늦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2010년 11월 회사를 뛰쳐나왔다.다시 코미디 무대로 돌아온 홍현희는 고민이 많았다. 30명이던 동기는 이제 6명밖에 남지 않았다. 위축될 수도 있었지만 그는 매력적인 캐릭터를 연구해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그게 바로 SBS ‘개그 투나잇’의 효자 코너라 불리던 ‘더 레드’였다. 당시 그는 방송에서 “예전에는 제가 한 번도 못생겼다고 생각 안 해서 못생긴 역할을 맡기면 ‘왜 내가 이거 하냐’며 싫다고 속눈썹을 몰래 붙이고 그랬었다”면서 “프로의식이 없었던 거다. 그런데 절실함 때문인지 변했다. 제가 먼저 ‘민낯 한 번 공개할까요?’라고 얘기하게 되더라”고 토로했다. 홍현희는 매주 토요일마다 빨간 드레스를 차려입고 빨간 부채를 휘두르며 안방극장에 독설을 퍼부었다. ‘이런 치명적인 여자를 갖고 싶나요?’ ‘용기 내봐~요’라는 유행어를 탄생시키며 스타덤에 올랐고 2011년, 2012년 SBS연예대상에서 코미디 우수상, 최우수상을 거머쥐게 됐다. 매사에 절실했던 홍현희는 망가지는 걸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 뒤에도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날 것 그대로를 보여줬다. 아침에 일어나 팅팅 부은 얼굴부터 트럭 뒤에서 짜장면을 온 몸에 쏟기도 하고, 남편 제이쓴과 사랑스러운 부부의 모습까지 솔직하게 그려냈다. 그렇게 홍현희는 2021년 MBC 방송연예 대상에서 여자 우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현재 준범이의 엄마로도 유명한 그는 여전히 tvN ‘댄스가수 유랑단’, ENA ‘효자촌 2’, tvN STORY ‘살아있네! 살아있어’, ‘전지적 참견 시점’ 등 여러 방송에서 고정 자리를 꿰차며 자신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예전보다는 홍현희의 개성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는 아쉬운 부분도 없진 않다. 그렇기에 홍현희가 ‘네고왕’에서 날 것으로 내뱉는 게 더 재밌고 반갑다. 홍현희가 다시 예능계를 강렬한 빨간색으로 물들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7.02 09:00
예능

[TVis] S사이즈 선물한 남친의 소름 의도..주우재 “연애가 아닌 사육”(연애의참견)

남자친구로부터 뜬금없이 스몰 사이즈 레깅스를 선물 받은 고민녀의 사연에 주우재가 “연애가 아닌 사육”이라고 분노했다.23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이하 ‘연애의 참견3’)에서는 끊임없이 외모 관리를 강요하는 남자친구에 대한 고민녀의 사연이 소개됐다.올해 28살인 고민녀는 소개팅으로 3살 연상의 남자친구와 7개월째 연애 중이다. 운동을 좋아하는 남자친구는 고민녀의 마음에 쏙 들었다고 한다. 그런데 사귀기 전 남자친구는 고민녀에게 운동을 제안하며 “지금은 원석 같다. 조금만 다듬으면 보석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결국 남자친구와 일주일에 세 번씩 운동하는 것을 선택한 고민녀는 어느 날 뜬금없는 선물을 받았다. 고민녀는 미들 사이즈를 입지만, 남자친구가 스몰 사이즈의 레깅스를 잔뜩 보낸 것이다. 남자친구는 “이 참에 다이어트 하면 된다”며 “이거 입으면 예쁠 것 같다”고 했다. 사연녀는 스몰 사이즈 레깅스를 벽에 걸어두고 열심히 운동을 했고 결국 다이어트에 성공했다고 한다. 스몰 레깅스를 처음 입는 날 남자친구의 스킨십이 더 진해졌고 ‘뜨밤’도 보냈다는 사연녀다. 그러나 다음날 남자친구는 “힙 운동을 더 해야 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고민녀는 남자친구의 입술 지적에 필러까지 받았다. 하지만 남자친구가 수술 흉터 때문에 한 문신도 지우라고 강요했다. “고민녀는 보석 같은 사람인데 낙서된 보석은 어디에도 없다”는 남자친구의 말에 MC들은 경악했다. 고민녀는 “이것 만큼은 남자친구의 뜻대로 해주고 싶지 않았다”며 타투를 지우지 않았고 남자친구는 스킨십을 거부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남자친구는 ‘친구’를 소개해주겠다며 고민녀를 불러냈고, 그 자리에서는 모델 같은 여자가 나왔다. 화가 난 고민녀가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 나 열받으려고 (친구를) 부른 게 아니냐”고 따지자 남자친구는 “걔 보면서 자극 좀 받으라고 한 거다. 네가 내 말을 안 듣지 않느냐”고 말했다. 남자친구와 결별을 고민하는 고민녀에 MC들은 만장일치로 헤어짐을 권했다.주우재는 “사람은 말은 한다. 저건 짖는 것”이라며 “외모 기준에 맞추라고 타투를 지우라고 한느 것은 연애가 아니라 사육이다. 얼른 도망치시고 본인도 상대방이 어떤 의도를 갖고 말하는지 파악하는 능력을 키워야한다고 생각한다”고 조언했다.한혜진은 “외부로부터 공격이 들어올 때 나를 지키고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 내가 무엇 때문에 내 자신에 자신이 없고 외부에 흔들리는지 고민해볼 시점”이라고 말했다. 곽정은은 “이런 남자를 계속 만나면 외모 콤플렉스가 더 심해지고 자존감이 낮아질 것이다. 이런식으로 평가하는 사람을 옆에 두면 안 된다”고 했다. 김숙은 “고민녀의 노력은 내 건강과 내 예쁨을 위해가 아니라 남자친구의 기준에 맞춘 것”이라며 “남자친구가 흉터 때문에 한 문신을 지우라는 것은 ‘너의 상처 따위는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내 상처가 드러나는 것이 상관없다는 남자와 미래를 꿈꾸겠다는 것이냐”고 되물었다.서장훈은 “내 남자친구인데 마치 왕이 날짜를 정해서 승은을 내리는 것 같다. 이분과 미래를 꿈꾸면 안 된다”며 “자기 기준에 딱 들어맞는 사람이 나타나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바로 찰 것이다. 그때 가서 상처받지 말고 본인의 삶과 인생을 되돌아보기 바란다”고 일침을 날렸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5.23 21:40
연예일반

곽정은 "40대 할머니? 조롱할 사유 되나" 외모 비하+노인 혐오에 일침 날려

올해 46세인 방송인 곽정은이 자신의 외모를 '할머니'라고 조롱하는 네티즌들에게 쓴소리를 날렸다.곽정은은 지난 11일 "내 육체가 늙어가는 것에 대해 왜 나를 본 적도 없는 사람이 욕을 하는지. 어째서 나이 드는 것이 조롱의 대상이 되는지"라며 자신의 외모를 지적한 네티즌들에게 일침을 가하는 글을 올려놨다.해당 글에서 그는 "내가 얼굴에 뭐를 주입하지 않고 그냥 40대의 얼굴로 살아가는 것이 어째서 할머니라고 조롱할 사유가 되는지, 아무리 이해해 보려고 해도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아, 늙었다는 말이 나에게 타격감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건가? 한평생 공부하고 일하며 머리와 재능으로 자신의 영역을 구축하고 살아온 나에게?"라고 자신에 대한 프라이드를 강조했다.그러면서 곽정은은 "나는 나이 들면서 점점 똑똑해지는 내가, 나는 그런 내가 사랑스럽고 자랑스럽고 좋은데...몸과 언제 작별할지 모르는데 언제 죽어 이 몸을 벗을지 모르는데. 이 귀한 내 몸을 왜 내가 싫어할 거라 믿는 거야"라고 자신만의 인생 철학을 드러냈다.마지막으로 그는 "본인의 존재에 너무 집착하고 매달리면 어쩌면 자기가 늙어 소멸하게 되는 것이 두렵긴 하겠다 싶다. 하지만 자기가 두렵다고 남을 깎아내리면 그건 정말로 자기 삶을 스스로 단축하는 길이 아닌지. 남을 욕하는 데에 자기 삶을 허비하는 것이니까..이 사회의 외모지상주의도, 노인혐오도 너무 선을 넘었다고 생각한다. 말로 짓는 업의 무거움을 알아야 한다. 다들 정말 제정신이 아니야"라고 쓴소리를 날렸다.한편 곽정은은 1978년생으로 기자 겸 섹스 칼럼니스트다. 명덕외고를 나와, 서강대 영문과를 졸업했으며. 2001~2004년 매거진 '휘가로걸', 2004~2005년 '싱글즈' 기자를 거쳐 2005년 코스모폴리탄에 입사했다. JTBC '마녀사냥' 출연을 계기로 시원한 입담으로 인기를 모아, 방송에서 맹활약했으며 이후 2014년 코스모폴리탄을 퇴사했다. 현재 방송인, 작가, 칼럼니스트 등의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심리학 석사를 거쳐 명상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으며, 명상과 코칭서비스를 제공하는 헤르츠컴퍼니, 유튜브 채널 '곽정은의 사생활'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에도 출연 중이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3.12 22:47
연예일반

오현경, "고현정 이미 소문 자자했지만.." 미코 진 상금으로 집 산 비화

오현경이 과거 미스코리아에서 고현정과 맞붙었던 비화를 공개했다. 오현경은 15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게스트로 출연해 박원숙, 헤은이, 안소영, 안문숙의 포항집 첫 손님으로 등장했다. 이날 오현경은 "아빠가 일찍 돌아가셨다"며 안타까운 가족사를 털어놓으며 인생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홀로 삼남매를 키워낸 엄마를 세상에서 가장 존경한다"며 운을 뗀 뒤, "저는 남자친구가 생기면 발을 씻겨줘야 하는 줄 알았다. 엄마가 대야에 물을 받아서 방에서 아빠 발을 씻겨드렸다. 학교 다녀 왔을 때 엄마가 집에 없던 적이 없었다. 불평이 없으셨다. 아무리 불이익을 당해도 '내 탓이지' 하셨다"면서, 어머니의 헌신적인 사랑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딸도 할머니를 좋아한다. 스트레스 받고 힘들었을 때 할머니 없었으면 못 견뎠을 거라고 하면서 꼭 자랑스러운 손녀가 되겠다더라. 우리 엄마는 최고"라고 존경심을 표했다. 오현경은 28세가 되었을 때, 갑작스럽게 아버지를 여의었다고 밝혔다. 그는 "아버지가 공무원이셨다. 성격이 반듯하셨다. 늘 맥주를 안 먹고 소주를 드셨다. 그래야 애들 과자라도 하나 더 사주실 수 있다고 하셨다"고 떠올렸다. 이어 "아버지가 제가 28세 때 낚시를 가셨다가 돌아가셨다. 아침에 저한테 '조금 있다가 갈게'라고 통화를 하고 15분 뒤에 돌아가셨다. 협심증이 있으셨다. 당시 아버지 나이가 54~55세였다"고 털어놨다. 오현경은 "우리 엄마를 보면 늘 외로웠겠다 싶은데 한 번도 내색한 적이 없었다. 요즘 제가 그 나이가 되니 '얼마나 외로웠을까, 우리 셋 키우는데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다. 그래서 '부모에게 효도하지 않는 자식은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오현경 역시 이혼 후 딸을 홀로 키우는 싱글맘이다. 그는 2002년 계몽사 홍승표 회장과 결혼해 딸 1명을 낳았으나, 2006년 이혼했다. 이에 대해 그는 "딸이 이번에 대학에 갔다. 보스턴으로 보냈는데 우울증이 왔다고 한다. 이제 더 참견하면 안될 것 같다"고 딸에 대한 애정과 걱정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딸이 그전에는 (내가) 누군가를 만날까봐 걱정했다. 그런데 내가 일을 많이 하고 아픈 모습을 보더니 '우리 엄마 옆에도 누가 좀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 딸의 달라진 모습과 효심을 내비쳤다. 미스코리아 시절, 화려하게 주목받았던 때도 떠올렸다.1989년 제33회 미스코리아 진 출신인 그는 당시 상금이 1500만 원으로 집을 샀다고. 오현경은 "당시 상금이 1500만원이라는 말을 듣고 출전을 결심했다. 눈 딱 한 번 감고 수영복 입어보자고 마음먹었다"고 참여 계기를 고백했으며, 이에 박원숙은 "당시 라이벌이 누구였냐"고 물었다. 오현경은 "그 유명한 (고)현정이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오현경은 미스코리아 진, 고현정은 선으로 선발됐다. 오현경은 "현정이는 후보들 사이에서 이미 소문이 났다. 독보적으로 예뻤다. 분위기가 귀하고 고급스러웠다. 우아하고 자세가 가볍지 않다. (라이벌이었지만) 친했다. 그런데 저도 눈에 띄게 예뻤다더라. 당시 그 시대 느낌이 아니라 큼직큼직했다고 한다. 그때 미스코리아 역사상 시청률이 50%가 넘었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고 말했다. "진이 될 걸 예상했냐?"는 질문에 그는 "8명 안에 들 거라고는 생각했다. 나중에 3명 안에 됐을 때는 뭐든 상관없었다. 그래도 상금 1500만 원이 절실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박원숙이 상금의 실수령액에 대해 질문하자, 오현경은 "모르겠다. 엄마, 아빠 다 드렸는데 여동생 미술 시키고 고등학교 때부터 모델 일 해서 번 돈을 합쳐서 집을 샀다. 엄마가 저축을 잘 하셨다"고 말했다. 한편,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지수 2022.11.16 08:24
연예일반

한혜진, 무보정 직찍이 이 정도? 바닷가 거니는 비키니 자태에 '소름'

톱모델 한혜진이 명품 몸매를 드러낸 비키니 자태를 선보였다. 한혜진은 24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비키니 사진 한장을 올려놨다. 해당 사진에서 그는 호피무늬 비키니를 입은 채 바닷가를 여유롭게 걷고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늘씬한 뒤태에 완벽한 비율이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무보정 직찍임에도 화보 같은 퀄리티의 사진에 네티즌들은 "역시 모델은 다르다", "여신 같다" 등 찬사를 보냈다. 한편 한혜진은 현재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에 출연 중이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07.24 08:07
예능

한혜진, "등 긁어달라는 전 남친, 너무 싫었다" 분노 폭발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옛 남자친구를 떠올리며 분통을 터뜨렸다. 한혜진은 지난 3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이하 '연참3')에서, 남자친구의 이성 친구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한 여성 의뢰인의 이야기를 듣고 조언을 해주는 모습을 보였다. 이 여성 출연자는 "남자친구가 등을 가려워하자 남자친구의 여사친이 옷 안으로 손을 넣어 등을 긁어줬다. 남매 같은 사이라 그랬다는데 어떻게 하면 둘 사이를 갈라놓을 수 있겠냐"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를 들은 MC 서장훈은 "나 같으면, '야 그렇게 좋으면 너희들끼리 살아'라고 하겠다. 그렇게 하고 난 빠져줄래"라고 말했다. 한혜진 역시 "나는 등 긁어 달라고 하는 게 제일 이해 안 된다. 실제로 등을 긁어달라고 한 남자친구가 있었다. 너무 긁기 싫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김숙은 "긁었어? 안 긁었어?"라고 물었고, 한혜진은 "긁어줬는데..."라고 마지못해 답했다. 서장훈은 "그러니까. 항상 말만 이렇게 한다니까. 여기서만 이러고 남자친구가 실제로 긁어달라고 하면 효자손처럼 긁을 것 같다"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결국 한혜진은 "다시는 안 긁어 이제!"라고 급발진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5.04 07:43
연예

‘연애의 참견3’ 한혜진 ‘술꾼’ 여자친구 사연에 공감 폭발

‘술꾼’ 여자친구와의 고달픈 연애가 공개된다. 오늘(29일) 방송되는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에서는 술을 좋아하는 여자친구와의 30세 고민남의 사연이 전해진다. 사연남의 여자친구는 늦은 밤만 되면 늘 연락이 되지 않고 술에 취해 정신을 잃고 길바닥을 본인 집 삼아 누워버린다고. 심지어 안심귀가 도우미들에게까지 유명한 여자친구의 모습을 보며 한혜진은 “너무 창피하다. 이 사연이 왜 이제 왔나 싶다”며 고민남의 고민에 공감한다. 이날 스튜디오에서는 상대방의 술버릇 때문에 힘들었던 경험을 털어놓는다. 김숙은 “정신 멀쩡한 사람이 수습을 다 하고 다녀야 한다”며 한탄하고, 곽정은은 “‘술이 문제야. 술만 안 먹으면 괜찮아’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게 그 사람의 진짜 모습”이라며 경고한다. 술을 끊지 않으면 헤어지겠다는 선포에 여자친구도 다시는 술을 마시지 않겠다고 약속을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여자친구는 우울증에 걸릴 것 같다며 다시 술 마시게 해달라며 눈물로 호소한다. 대신 여자친구는 조건을 걸기로 하는데, 조건을 들은 한혜진은 “여자친구가 진짜 악질이다”고 분노했다는 후문이다. 술만 빼면 완벽한 연인의 술버릇을 과연 고칠 수 있을지 ‘연애의 참견 시즌3’는 29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3.2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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